자작 하드디스크 그라인더

2주전 주워온 하드로 만들려 했으나 하드가 돌지 않아 가지고 있던 하드로 제작했습니다.
제작기가 서비닷군의 발빠른 움직임에 밀려 무의미해진 느낌이라 아쉽습니다...ㅜ,ㅜ

가지고 있던 하드디스크가 IBM제품인지라 플래터가 본체 안쪽에 있어 위로 끌어 올리고, 사포를 부착했습니다.

액세스 암은 아주 밖으로 빼서 고정시켜버린 상태라 껄떡거리지 않아 좋고, 7200rpm이라 회전수도 적당합니다.

용도는 뼈대 갈아내기...
잠수함이나 배의 선수제작시, 비행기류의 조종석 상판과 외피 접착시의 뼈대 날리기 등에 아주 요긴하게 쓰일 예정입니다.

선 그어 놓은 곳까지 대각선으로 갈아 내려 합니다.

훌륭하게 갈렸는데 사진상으로 식별이 잘 안되는군요...

이제 보이시나요?
역시 좀 흐릿 ...

조금더 가까이...
결론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혹자는 뭐하러 만드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형인으로서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작업을 수월하게 하는것은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쓸만한 공구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